
난청은 단순히 잘 들리지 않는 불편의 문제가 아닙니다.
적절히 관리하지 못한 난청은 치매, 사회적 고립, 우울감 증가로 이어질 수 있으며, 결국 개인을 넘어 사회 전체의 비용 증가로 연결됩니다. 그래서 케이히어링은 질문하기 시작했습니다. “잘 듣지 못하는 시간은, 우리 사회에 어떤 비용을 남기고 있을까?”
70대 박 씨 할머니는 3년 전부터 TV 볼륨을 점점 높여왔습니다. 가족들이 같은 말을 두세 번씩 반복해야 하는 상황이 늘었고, 경로당 모임도 슬며시 발길을 끊게 되었습니다. "못 알아들으면 민망하니까요." 할머니가 병원에서 받은 진단은 '중고도 노인성 난청'. 보청기를 구매했지만 소리는 울리고 말소리는 들리지 않았습니다. 수백만 원을 들여 구매했지만 할머니는 "그냥 살지 뭐"라며 보청기를 장롱 속에 고이 넣어두었습니다.
박 씨 할머니의 사례는 결코 특별한 이야기가 아닙니다. 국내 65세 이상 노인 중 약 37.8%가 난청을 겪고 있고, 정부의 청각장애 지원을 받아 보청기를 구매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보청기의 착용과 관리를 꾸준히 이어가는 비율은 매우 낮습니다. 이비인후과 학술대회 발표에 따르면, 연간 정기적인 보청기 관리를 제공받는 사람은 10%에도 미치지 못합니다. 결국 많은 노인들은 '잘 들리지 않는 세상'에서 조용히 사회와의 연결고리를 잃어가고 있습니다.

보이지 않는 장애, 측정되지 않는 비용
난청은 흔히 '보이지 않는 장애'로 불립니다. 휠체어나 지팡이처럼 겉으로 드러나지 않기 때문에, 당사자는 물론 가족들조차 그 심각성을 오랫동안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청각 손실은 단순히 소리를 듣지 못하는 문제에 그치지 않습니다. 뇌로 전달되는 자극이 줄어들고, 사람들과의 대화와 사회적 연결이 단절되면서, 결국 외로움과 우울감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실제로 2023년 발표된 Lancet 연구(2023)²에 따르면, 청능재활은 인지기능 저하 속도를 최대 48%까지 늦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케이히어링은 이 문제를 비즈니스의 출발점으로 삼았습니다. 국내 유일의 보건복지부 인증 청각전문 예비사회적기업인 케이히어링은 청각학 석·박사 전문가가 직접 수행하는 정밀 청력검사부터 개인 맞춤형 보청기 피팅, AI 기반 청능재활 솔루션까지 청각 건강 전 과정을 아우르는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보청기를 판매하는 것을 넘어, 사람들의 삶과 사회적 연결을 다시 회복시키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사회적 가치 창출의 경로
케이히어링의 서비스가 만드는 사회적 가치는 크게 2가지로 이어집니다.
첫째, 노인 난청에 대한 조기 개입을 통한 치매 예방 효과입니다. 청력 저하를 장기간 방치하면 뇌로 전달되는 자극이 감소해 인지기능 저하로 이어질 수 있지만, 적절한 청능재활은 이 흐름을 늦추거나 개선할 수 있습니다. 특히 1인당 연간 2,000만 원이 넘는 치매 관리 비용을 고려하면, 예방을 통해 기대할 수 있는 사회·경제적 가치 또한 매우 큽니다.

둘째, 사회적 고립 해소입니다. 청력이 개선된 어르신들은 경로당 모임에 다시 참여하고, 가족과의 대화도 자연스럽게 늘어나게 됩니다. 이는 우울감과 고립감을 줄이고, 심리적 안정과 삶의 만족도를 높이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또한 케이히어링은 노인복지시설 대상 강의 프로그램과 보건소 연계 청력검사를 통해 이 가치를 지역사회 전반으로 확산시키고 있습니다.
DBL: 비즈니스 지속성과 사회적 성과의 동시 실현
케이히어링은 2025년 사회적가치연구원의 사회성과인센티브(SPC) 10기 기업으로 함께하고 있습니다. SPC는 사회성과를 화폐 가치로 측정하고, 그 성과에 비례해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모델입니다. 케이히어링이 이 프로젝트 참여의 의미를 무겁게 받아들이는 이유는, 이것이 단순한 재정 지원을 넘어 '사회적 성과를 실제 데이터로 측정하고 증명해야 한다'는 책임이 함께 요구되기 때문입니다.
케이히어링은 현재 1만 건 이상의 누적 상담 데이터를 바탕으로, 고객별 청력 개선 수준과 삶의 변화를 추적하는 성과 측정 체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습니다. 정밀 청력검사와 보청기를 착용한 이후 사회 활동에 얼마나 더 참여하게 됐는지, 가족과의 소통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등 다양한 변화들이 데이터로 축적되고 있으며, 이 숫자들이 쌓여 케이히어링의 사회적 가치 보고서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난청은 노화와 함께 누구나 겪을 수 있는 문제입니다. 특히 2025년 초고령사회로 진입한 대한민국에서 청각 건강은 더 이상 개인만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 전체가 함께 고민해야 할 과제가 되고 있습니다. 케이히어링은 이러한 공백을 사회적 가치 창출의 기회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더 많은 사람들이 다시 소리를 되찾고, 관계와 일상 속 연결을 회복할 수 있도록 오늘도 청각 건강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2026 46회 장애인의날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2025, 2026 대한민국 서비스만족 대상 연속 수상]
[2025 대한민국 사회서비스 박람회 서비스 출시_HearBetter]

케이히어링은 난청 케어를 모두를 위한 사회적 인프라로 확장해 나가기 위해 다양한 파트너와의 협력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사회적 가치를 함께 확산할 기관·기업·지자체의 관심과 참여를 환영합니다.
문의 · khearing@naver.com · 0507-1366-4031
케이히어링 대표 구민승

¹ Lin FR et al., "Hearing loss and incident dementia," Archives of Neurology, 68(2), 2011
² Lin FR, et al. "Hearing intervention versus health education control to reduce cognitive decline in older adults with hearing loss in the USA (ACHIEVE): a multisite, randomised controlled trial." The Lancet, 20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