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를 가치로 바꾸는 기술] ⑤ 지역의 격차를 없앤 기회의 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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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한국인이 바라본 사회문제」가 우리 사회에 던진 화두는 결코 가볍지 않습니다. 자신의 자원과 역량으로 사회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믿음은 지난 5년 사이 9.2% 급감했습니다. 이는 개인이 사회문제를 스스로 해결할 수 없다는 인식, 즉 ‘학습된 무기력(Learned Helplessness)’ 에 빠져들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또한 사회문제에 대한

「2025 한국인이 바라본 사회문제」가 우리 사회에 던진 화두는 결코 가볍지 않습니다. 자신의 자원과 역량으로 사회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믿음은 지난 5년 사이 9.2% 급감했습니다. 이는 개인이 사회문제를 스스로 해결할 수 없다는 인식, 즉 ‘학습된 무기력(Learned Helplessness)’에 빠져들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또한 사회문제에 대한 국민의 관심과 의지는 역대 최저 수준(6.8점/10점 만점)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개인이 감당하기 어려운 문제들을 다른 방식으로 해결할 수는 없을까요.

「문제를 가치로 바꾸는 기술」은 AI 기술이 사회적 난제에 실질적으로 개입하여 만들어내는 변화의 장면에 주목합니다. 「한국인이 바라본 사회문제」 리포트에서 도출된 주요 사회문제 가운데 장애, 돌봄, 환경, 안전, 교육 다섯 영역을 중심으로 AI 기술 사례를 살펴봅니다. 이 시리즈는 기술이 사회문제에 실제로 개입하는 케이스를 통해 그동안 해법이 없다 여겨졌던 문제에 다른 방식으로 접근할 수 있음을 보여주고자 합니다. 나아가 사회적 무기력을 걷어내고, 우리 공동체가 다시 ‘해결의 가능성’을 꿈꿀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문제를 가치로 바꾸는 기술(문가기)」은 사회적가치연구원이 발표한 2025 「한국인이 바라본 사회문제」 속 사회문제 키워드를 바탕으로 이를 해결하는 AI 기술 사례를 정리한 시리즈 입니다. 


[문제를 가치로 바꾸는 기술] ① 장애의 벽을 넘은 연결의 가치

[문제를 가치로 바꾸는 기술] ② 고립을 잇는 따뜻한 AI돌봄의 가치

[문제를 가치로 바꾸는 기술] ③ 기후 위기의 흐름을 바꾸는 회복의 가치

[문제를 가치로 바꾸는 기술] ④ 위험의 경계를 지키는 예방의 가치

[문제를 가치로 바꾸는 기술] ⑤ 지역의 격차를 없앤 기회의 가치

그 마지막 여정, '교육'편에서는 지역과 소득에 따라 벌어진 교육 격차의 구조적 원인을 살펴보고, 

누구에게나 배움의 기회를 열어주는 AI기술이 교육의 출발선을 어떻게 다시 설계할 수 있는지 국내외 사례를 통해 살펴봅니다.



문제를 가치로 바꾸는 기술   ⑤ 지역의 격차를 없앤 기회의 가치


교육은 흔히 ‘공정한 출발선’에 비유됩니다. 그러나 지금 그 출발선은 어디에서 태어나 어디에서 자라는가에 따라 이미 크게 벌어져 있습니다. 그리고 그 격차는 한 나라 안에서, 나아가 지구 전체에서 같은 모양으로 반복됩니다.


1. 벌어진 출발선: 한국의 지역에서, 세계의 지역으로


먼저 한국을 봅니다. 교육 격차가 가장 선명하게 드러나는 지점은 사교육입니다. 2025년 기준 전체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서울이 66만 3천 원으로, 읍·면 지역(32만 5천 원)의 두 배를 넘습니다. 지출 구간으로 보면 격차는 더 선명해집니다. 서울에서는 월 100만 원 이상을 쓰는 학생 비중이 가장 큰 반면, 읍·면 지역에서는 20만 원 미만 비중이 가장 큽니다.1 태어나고 자란 지역이 배움의 기회를 가르는 셈입니다. 

(제작: 클로드 AI 생성)


이 격차의 끝에는 ‘지역소멸’이 있습니다. 통계청 장래인구추계에 따르면 2025년 학령인구(6~21세)는 789만 명으로 5년 전보다 90만 명 넘게 줄었고, 초등 학령인구는 2020년 272만 명에서 2035년 137만 명으로 절반 가까이 감소할 전망입니다. 학생이 줄면 학교가 작아지고, 이는 교육과정 파행과 학교 통폐합으로 이어집니다. 정부가 인구 유출이 심각한 89개 지역을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해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투입할 만큼 그 여파는 큽니다.2

World Bank https://buly.kr/8IyLzTC

놀랍게도, 지역이 배움의 기회를 앗아가는 이 구조는 지구 전체에서 훨씬 더 극단적인 형태로 되풀이됩니다. 세계은행·유네스코 등이 발표한 「The State of Global Learning Poverty」에 따르면, 저·중소득국 10세 아동의 약 70%가 간단한 글을 읽고 이해하지 못하는 ‘학습빈곤(Learning Poverty)’ 상태입니다. 그러나 이 수치는 지역에 따라 크게 변합니다. 부유한 국가에서는 한 자릿수에 머무는 반면,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는 89%, 중남미는 80%, 남아시아는 78%에 이릅니다.3 어느 대륙에서 태어났는지가 글을 읽을 수 있는가를 좌우합니다. 

UNESCO, https://www.unesco.org/en/articles/ai-and-education-protecting-rights-learners

그리고 AI 시대는 이 지역 격차에 새로운 축을 더합니다. 2025년 9월 유네스코가 발표한 『AI and education: Protecting the rights of learners』는 2024년 기준 전 세계 약 26억 명이 여전히 인터넷에 접속하지 못하며, 이 디지털 격차가 곧 ‘AI 격차’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4  최빈국 농촌의 인터넷 접속률은 14%에 불과하고, 학교 연결성 역시 아메리카·유럽이 80~90%인 반면 아시아·태평양은 64%, 아프리카는 40%에 그칩니다. 자칫하면 도구가 좋아질수록, 그것을 쓸 수 있는 지역과 그렇지 못한 지역의 간격은 더 벌어집니다.

결국 핵심은 기술 그 자체가 아니라, 그 기술을 ‘누구에게, 어떻게’ 닿게 할 것인가에 있습니다. 그렇다면 AI는 이미 벌어진 출발선을 좁히는 쪽으로 쓰일 수 있을까요? 「문제를 가치로 바꾸는 기술」의 마지막 여정에서는, 지역과 소득의 벽을 넘어 배움의 기회를 다시 설계하는 AI 기술 사례들을 살펴봅니다.


2. 스스로 배우는 힘: 소셜벤처의 실험


교육 소외의 최전선에서, 소셜벤처들은 ‘누구나 스스로 배울 수 있는’ 학습 환경을 기술로 구현하고 있습니다. 

에누마 https://enuma.com/ko/

◈  에누마(Enuma): 게임형 기초학습 앱 ‘토도(Todo)’ 시리즈

에누마는 엔씨소프트 출신 개발자들이 2012년 미국 버클리에서 창업한 에듀테크 소셜벤처입니다. AI 데이터를 기반으로 학생 개개인의 학습 수준을 분석하고 맞춤형 튜터 역할을 수행하는 교육 모델 및 AI 디지털 교과서를 제공합니다. 대표 제품인 ‘토도수학’은 본래 장애 아동과 수학이 어려운 아이들도 도움 없이 스스로 학습할 수 있도록 설계된 앱이었습니다.

에누마의 목표는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갑니다. 출신 국가, 사는 지역, 장애 유무, 도움을 줄 어른의 존재 여부와 무관하게, 모든 아이가 일정 수준 이상의 양질의 학습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이 비전은 실제 성과로 이어졌습니다. 에누마의 학습 소프트웨어 ‘킷킷스쿨(Kitkit School)’은 탄자니아 아동을 대상으로 한 현장 테스트에서 최우수 성적을 거두며, 2019년 일론 머스크가 후원한 세계 아동 문맹 퇴치 경진대회 ‘글로벌 러닝 엑스프라이즈(Global Learning XPRIZE)’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했습니다.5 

이후 에누마는 기초 교육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을 겨냥한 ‘에누마스쿨’을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에 보급하고, 국내에서는 다문화·저소득 가정 아동의 한글 문해를 돕는 ‘토도한글’을 선보였습니다. 창원대학교 산학협력단의 만족도 조사에서 다문화·저소득 가정의 학부모와 사업담당자는 5점 만점에 4.5점 이상의 만족도를 보고했습니다.6 기술이 교육 여건이 가장 열악한 곳에서부터 배움의 출발선을 다시 그리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3. 기회를 넓히는 구조: 국내 기업·공공의 확장


국내에서는 지방자치단체와 기업이 자체 인프라와 AI를 결합해, 교육격차 해소의 범위를 지역 단위로 확장하고 있습니다.

서울런 https://slearn.seoul.go.kr/https://mediahub.seoul.go.kr/archives/2002437

◈  서울시: 교육복지 플랫폼 ‘서울런(Seoul Learn)’

‘서울런’은 2021년 출범한 서울시의 대표 교육복지 사업으로, 사교육을 감당하기 어려운 취약계층 청소년에게 온라인 강의와 1:1 멘토링, 진로 컨설팅을 무료로 제공합니다. 2024년부터는 AI 튜터와 AI 진로 코칭을 도입해,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하는 데서 나아가 학생 개개인의 학습 격차까지 보완하는 ‘맞춤형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성과는 뚜렷합니다. 2025년 기준 서울런을 이용한 고등학생의 평균 내신은 한 학기 만에 3.52등급에서 3.16등급으로 0.36등급 상승했으며, 이용 가구 중 사교육비가 감소했다고 응답한 비율은 2023년 42.1%에서 2024년 52.4%로 높아졌습니다. 가구당 월평균 사교육비 감소액은 34만 7천 원에 달합니다.7 가입자는 4만 명을 넘어섰고, 서비스는 충북·인천·김포 등 전국 7개 시도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부모의 경제력이 아닌 아이들의 잠재력이 미래를 결정하는 도시’라는 서울런의 지향은, 벌어진 출발선을 공공이 어떻게 좁힐 수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하인슈타인 https://skheinstein.co.kr/https://news.skhynix.co.kr/3rd-happy-ai-studylab-open/

◈  SK하이닉스: 지역 IT 교육격차 해소 ‘하인슈타인’

‘하인슈타인’은 SK하이닉스가 전국의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창의융합 과학교육 프로그램으로, 지역사회의 IT 교육격차 해소를 목표로 합니다. 학교와 지역아동센터에서 소프트웨어·코딩 교육을 제공하는 ‘IT창의융합교육’, 지역 문제를 학생들이 직접 해결하도록 돕는 ‘하이드리밍’ 등으로 구성되며, 매년 약 3,500명이 참여합니다.8

특히 교육소외계층 아동이 다수 포함되거나 교육소외지역에 위치한 기관·학교를 우선 지원한다는 점에서, 이 프로그램은 지역소멸이라는 구조적 문제에 정면으로 대응합니다. SK하이닉스는 여기에 더해 청소년이 AI를 직접 체험하고 아이디어를 구현할 수 있는 지역 거점 공간 ‘행복AI스터디랩’을 이천 등지에 잇따라 개소하며, 첨단기술 학습의 기회를 수도권 바깥으로 넓히고 있습니다.


4. 국경을 넘는 흐름: 글로벌 교육 혁신


교육격차에 대한 AI의 개입은 이미 전 지구적 흐름으로 확장되고 있습니다.

Khanmigo https://www.khanmigo.ai/

◈  칸 아카데미(Khan Academy): AI 튜터 ‘칸미고(Khanmigo)’

비영리 교육기관 칸 아카데미가 선보인 ‘칸미고’는 GPT-4 기반의 AI 개인 교사이자 교수 보조 도구입니다. 칸미고의 가장 큰 특징은 답을 곧바로 알려주는 대신, 학습자가 스스로 답을 찾아가도록 질문과 힌트로 이끄는 ‘소크라테스식’ 설계에 있습니다. 단순히 문제를 풀어주는 여느 AI와 달리, 학습 그 자체를 돕도록 설계된 것입니다.

칸 아카데미는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해 클라우드 자원을 확보하고, 40여 개국의 교사에게 칸미고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국가에서는 영어로 제공되지만, 인도에서는 힌디어로도 지원하는 등 현지화를 넓혀가고 있습니다. ‘지구상의 모든 학생에게 개인 교사를’이라는 목표 아래, 그동안 비용 때문에 소수만 누리던 양질의 개별 지도를 전 세계로 확장하려는 시도입니다.


5. 다섯 개의 문제, 하나의 다리


지금까지 「문제를 가치로 바꾸는 기술」은 다섯 번의 여정을 통해, 서로 다른 사회문제의 현장에서 AI가 만들어내는 변화를 살펴보았습니다.

장애의 벽을 넘어 사람과 사람을 다시 잇는 연결의 가치, 고립된 일상에 다시 온기를 잇는 돌봄의 가치, 기후위기의 흐름을 되돌리는 회복의 가치, 위험의 경계에서 사고를 미리 막아내는 예방의 가치, 그리고 지역과 소득의 격차를 넘어 배움의 문을 다시 여는 기회의 가치까지. 다섯 개의 문제는 저마다 달랐지만, 그 해법의 자리에는 “해결할 수 없다고 여겨졌던 문제 앞에서, 기술은 무엇을 할 수 있는가?” 라는 질문이 있었습니다.

우리가 만난 사례들이 말해주는 답은 분명합니다. AI는 문제를 대신 해결해주는 만능열쇠가 아니라, 끊어졌던 곳을 다시 잇는 다리였습니다. 시각장애인과 세상을, 발달장애 아동과 부모를, 재생에너지와 전력망을, 그리고 소외된 지역의 아이와 양질의 배움을 연결하는 다리였습니다. 

「2025 한국인이 바라본 사회문제」가 드러낸 학습된 무기력은, 문제를 바라보는 방식이 바뀌는 순간 해결의 가능성으로 전환될 수 있습니다. 벽처럼 느껴졌던 사회문제가 기술이라는 다리를 통해 새로운 가치로 바뀌는 순간, 우리의 다음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문제를 가치로 바꾸는 기술 웹사이트]

▶ https://csessocial.github.io/problem-to-value-map/

'문제를 가치로 바꾸는 기술' 시리즈에서 다룬 장애·돌봄·환경·안전·교육 다섯 영역의 AI 사회혁신 사례를 하나로 모은 인터랙티브 웹사이트입니다.

첫 화면은 '끊어졌던 곳을 다시 잇는 다리'라는 문구 아래, 장애·돌봄·환경·안전·교육 다섯 개의 주춧돌을 하나씩 눌러 다리를 완성해야 입장할 수 있는 게임형 인트로로 시작됩니다. 이어지는 메인 페이지에서는 전체 50개 사례가 7개국·5개 영역(장애 9·돌봄 17·환경 10·안전 8·교육 6)에 걸쳐 어떻게 분포하는지 막대그래프로 보여주고, 4가지 질문에 답하면 관심사에 맞는 사례를 추천해주는 '나에게 맞는 사례 찾기' 테스트 기능도 제공합니다. 

하단에는 이름·기관·지역으로 검색하거나 분야(장애/돌봄/환경/안전/교육)·형태(앱/웹·플랫폼/기기·로봇/서비스)·게재 여부(리포트 게재 41개/추가 소개 9개)별로 필터링해 사례를 직접 둘러볼 수 있는 사례 갤러리가 이어집니다. 무작위로 사례 하나를 뽑아주는 '랜덤 사례 뽑기'와 원하는 사례를 링크로 공유하는 기능도 있어요. 접속해서 확인해보세요!


[ footnote ]

1. 교육부·통계청, 「2025년 초·중·고 사교육비조사 결과」, 2026.03. 전국을 4개 지역(서울·광역시·중소도시·읍면)으로 구분한 지역별 사교육비. https://www.korea.kr/briefing/policyBriefingView.do?newsId=156748552

2. 통계청(국가데이터처), 「장래인구추계」(학령인구 및 초등 학령인구 전망). 인구감소지역 89곳은 행정안전부가 2021.10.18. 지정·고시. https://www.index.go.kr/unity/potal/main/EachDtlPageDetail.do?idx_cd=1519

3. World Bank·UNESCO·UNICEF 외, The State of Global Learning Poverty: 2022 Update, 2022. https://www.worldbank.org/en/news/press-release/2022/06/23/70-of-10-year-olds-now-in-learning-poverty-unable-to-read-and-understand-a-simple-text

4. UNESCO, AI and education: Protecting the rights of learners, 2025. https://www.unesco.org/en/articles/ai-and-education-protecting-rights-learners

5. 디지털 학습도구 에누마, 교육소외 아이들 돕죠”, 서울경제, 2022.03.28. https://www.sedaily.com/article/13351687

6. 에누마 ‘토도 클래스룸’ 소개 및 만족도 조사. https://enuma.com/ko/todoClassroom/

7. “교육복지플랫폼 ‘서울런’ 4만 명 돌파”, 서울특별시 보도자료, 2026.05.14. https://www.seoul.go.kr/news/news_report.do?nttNo=457926

8. SK하이닉스, 지역사회 안전망을 세우다 [2025 기업 사회공헌 백서]”, 더버터, 2025.06.02. https://www.thebutter.org/news/articleView.html?idxno=1363

「문제를 가치로 바꾸는 기술」은 사회적가치연구원이 발표한 2025 「한국인이 바라본 사회문제」 속 사회문제 키워드를 바탕으로 이를 해결하는 AI 기술 사례를 정리한 시리즈 콘텐츠입니다.

* 작성자 : CSES 연구기획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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