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금으로부터 2년 전인 2024년 7월, SV Hub를 통해 월드비전 ESG사회공헌본부의 일하는 방식을 설명하며 다양한 파트너와의 상생 및 협력 의지를 소개한 바 있습니다. 당시 소개한 '오렌지퍼즐(Orange Puzzle)'은 월드비전이 잘할 수 있는 영역에 집중하는 동시에, 사회문제에 대한 전문성과 해결 역량을 갖춘 파트너들과 협력해 함께 가치를 만들어 가는 월드비전의 상생 플랫폼입니다.
그리고 2026년 5월, 팀 신설 4년 차를 맞아 2025년 한 해 동안의 ‘기후&소셜임팩트팀’ 성과를 담은 보고서가 발간되었습니다. 이번 보고서는 단일 팀 차원에서 발간된 첫 보고서라는 점과 함께, 새로운 협업 방식인 ‘오렌지퍼즐’을 기반으로 만들어낸 성과를 체계적으로 담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이번 칼럼에서는 이 보고서를 통해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플랫폼과 파트너십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 살펴 봅니다.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필요와 자원이 연결될 때 어떤 변화와 성과가 만들어질지, 오렌지퍼즐의 사례를 통해 함께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그림1. 월드비전 기후&소셜임팩트팀 2025 임팩트 리포트 표지]
오렌지퍼즐 파트너십 성과
이번 보고서에는 ‘이해관계자의 니즈와 재원을 사회문제해결로 빠르게 연결하여 대응’하고자 한 전략의 성과가 담겨있습니다. 특히 플랫폼 기반의 중간지원조직 역할을 수행해 온 ‘오렌지퍼즐’이 지난 3년(20203-2025) 동안 만들어낸 변화와 성과를 구체적으로 소개합니다.
주요 성과로는 시의성 있는 사회문제 대응과 월드비전 내부 조직 및 자원의 효과적인 연계를 꼽을 수 있습니다. 특히 오렌지퍼즐 파트너와의 협업은, 월드비전이 추진해 온 기존 사업을 고도화하는 동시에 새로운 사업을 발굴하고 확장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또한 짧은 기간 내 도출한 성과와 성공 경험은 참여한 다양한 주체들과 함께 만들어낸 공동의 자산으로 남았습니다.

[그림2. 2023-2025 오렌지퍼즐 파트너십 성과]
오렌지퍼즐의 작동 체계 및 프로세스
월드비전은 다양한 사회문제에 보다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구심점 역할을 수행하며, 여러 이해관계자가 상호 협력할 수 있는 협업 구조를 구축하는 데 집중해왔습니다.
아동·청소년의 빈곤과 불평등을 비롯한 다양한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먼저 소셜섹터와 비영리조직과의 협력 체계를 마련하고, 이를 기반으로 대한민국 정부의 중앙부처와 지자체, 공공기관과의 협력 범위를 확대해 나가고 있습니다. 또한 대학과 중간지원기관과도 상호 연계할 수 있는 접점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인 논의와 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림3. 오렌지퍼즐 작동 체계]
특히 오렌지퍼즐은 ‘컬렉티브 임팩트(Collective Impact)’ 관점에서 공익성과 지속가능성, 그리고 실행 가능성을 함께 갖춘 협력 모델을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각자의 전문성과 자원을 연결해 공동의 목표를 설정하고, 사회문제를 함께 해결하는 협업 프로세스를 설계하고 실행해 온 것입니다. 이러한 접근은 실제 지역사회에서도 의미있는 성과로 이어졌습니다.
대표적으로 전라북도 부안군의 '부안형 ESG+N 행정모델'은 월드비전과의 협력 경험을 바탕으로 구축되었으며, ‘세상에서 제일 안전한 일죽목욕탕’ 사업은 경기도 안성 지역을 중심으로 기업·지자체·시민사회·지역공동체가 함께 협력하는 거버넌스를 통해 지역사회 문제 해결의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어 냈습니다.

[그림4. 오렌지퍼즐 프로세스]
임팩트 측정을 위한 고유의 프레임워크
마케팅과 사업 기능이 결합된 부서 특성상, 임팩트를 효과적으로 커뮤니케이션하기 위한 성과관리 체계를 구축하는 것은 팀이 안정적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중요한 과제였습니다. 이에 지속가능파트너십본부(구 ESG사회공헌본부)와 기후&소셜임팩트팀은 수행 사업의 목적과 파트너십의 성과를 체계적으로 설명하기 위해 WE DID(World Vision ESG Double Impact Dimension)와 FI(Flagship Indicator)를 중심으로 한 통합 성과관리 체계를 구축했습니다.
또한 다양한 사회문제를 보다 효과적으로 설명하고 연결하기 위해 ESG 개념과 용어를 적극 활용하는 한편, 아동의 빈곤과 불평등을 해결하고자 하는 월드비전의 정체성과 관점을 성과 측정 체계에 반영했습니다. 이를 통해 팀의 고유한 역할과 성과를 일관된 기준으로 정의하고 관리할 수 있는 프레임워크를 마련했으며, 이는 앞서 소개한 오렌지퍼즐의 3개년 파트너십 성과와 「2025 임팩트 보고서」를 도출하는 기반이 되었습니다.

[그림5. 임팩트 프레임: WE DID & FI]
오렌지퍼즐의 다음 여정
다양한 파트너와의 협력은 결코 쉽지 않은 과정입니다. 그러나 지난 3년간의 경험은 서로 다른 전문성과 자원이 연결될 때 더 큰 사회적 가치와 지속가능한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도 월드비전은 아동의 풍성한 삶과 지속가능한 변화를 만들어가기 위한 전략으로 협력과 파트너십을 더욱 확장해 나가고자 합니다.
이번 임팩트 리포트 발간은 팀 차원의 성과관리 체계를 실제 사업에 적용하고 검증한 첫번째 결과물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동시에 조직의 비전과 사회적 가치를 체계적으로 제시하고 대내외 이해관계자와의 소통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도 중요한 이정표가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오렌지퍼즐은
✔️ 다변화되는 사회문제에 보다 빠르게 대응하고,
✔️ 다양한 조직과 파트너십을 통해 함께 새로운 해결책을 만들어가며,
✔️ 공동의 노력으로 만들어낸 성과가 더 넓고 큰 사회적 가치로 확산될 수 있도록 연결하는 플랫폼 역할을 이어가고자 합니다.
더 큰 변화를 만들어가는 월드비전의 여정은 앞으로도 계속됩니다. 그 여정에, 여러분과 함께하고자 합니다.
월드비전 지속가능파트너십본부 기후&소셜임팩트팀 책임매니저 한상필
